[짧은 글]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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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면 작년은 기쁨과 슬픔의 낙차가 유독 컸습니다. 오랫동안 의지하던 누군가를 떠나보내야 했고, 그 빈자리를 힘겹게 끌어안은 채 고통을 오롯이 인내해야 했습니다. 누군가로부터 외면당하고, 버려지는 경험은 자신을 스스로 파멸시키고,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의 어귀까지 몰고 갔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짧게 혹은 오랫동안 저를 봐오신 분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온기 가득한 포옹 덕분에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해서 개인적으로 거창한 목표를 다짐하기보다는 지금껏 전해주신 따뜻한 마음을 어떻게 하면 소중히 간직하고, 당신들에게 혹은 또 다른 이에게 돌려줄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보내고 싶습니다. 모두의 얼굴에 웃음이 깊이 파일 수 있는 날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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