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O] 라브 디아즈, 그가 선사하는 새로운 영화의 시간

지난 세기 열강의 식민 지배부터 민주화와 독재 정권까지 필리핀을 관통하는 시간의 줄기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필리핀 현대 영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라브 디아즈(Lav Diaz) 감독은 지난 역사의 상흔과 동시대 현실 풍경을 긴 러닝타임 속에 천천히 녹여낸다. 감독은 제73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서 황금 사자상을 수상한 <떠나간 여인(The Woman Who Left)>을 통해서 자신이 추구하는 영화의 시간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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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O] 아핏차퐁 위라세타쿤, 그가 창조한 낯선 정글 속으로

태국 출신의 감독 아핏차퐁 위라세타쿤(Apichatpong Weerasethaul)의 이름은 낯설다. 그의 작품 또한 그 이름만큼 낯선 서사 구조와 영상으로 가득하다. <엉클 분미(Uncle Boonmee Who Can Recall His Past Lives)>(2010)로 칸 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을 받으면서 그의 이름과 작품은 대중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갔지만, 여전히 그의 작업은 기존 영화 문법의 시각에서 적응하기 쉽지 않다. 더욱이 그는 시네마와 미디어 아트를 오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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